14일 경기도 양편 수미마을에서 진행된 농림부 농촌알리기 여행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 시즌2'에 참가한 가족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사진=농림부 제공). ©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촌알리기 여행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Happy Busday) 시즌2'의 일곱 번째
 여정이 14일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에서 펼쳐졌다.

수미마을은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메기, 가을에는 밤따기, 겨울에는 빙어 등을 주제로 사계절 내내 축제가
열리는 마을이다. 

여름 수미마을을 방문한 30여명의 도시민들은 '메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 페이스 페인팅을 통해 메기로 분장한 채 맨손으로 메기를 직접 잡아, 이를 숯불에 구워먹으며 계곡 체험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경운기를 개조한 수륙양용마차와 뗏목 타보기 ▲물미끄럼틀 타기 등을 통한 여름철 막바지
물놀이 ▲찐빵 만들기도 경험했다. 

참가자 김수정씨는 “직장맘이라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속상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아들
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됐다”며 "직장맘인 지인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소개시켜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해피버스데이는 도시민들이 관광(3차 산업)을 통해 농축산물의 생산(1차 산업)과 가공(2차 산업) 과정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농촌 여행 프로그램이다.

농림부는 농촌에 관광과 생산, 가공을 결합한 '6차 산업'을 도입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마다(장마·휴가철 제외) 해피버스데이를 진
행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해피버스데이 홈페이지(www.happybusday.kr)에서 신청하면 된다.